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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 11기 합격 후기
    메모/기록하기 2022. 7. 9. 01:41
     

    대학 생활 회고

    대학 진학에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대학 진학에 있어서 지원한 모든 학과가 컴퓨터공학과, SW 학과와 같은 IT 학과였다. 대학 진학의 과정에서 조금 아

    www.floodnut.com

     

    위 포스팅의 2편 같은 느낌이다.

     

     

    BEST OF THE BEST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est of the Best 홈페이지에 방문하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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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최종합격이 나오자마자 이 감격스러움을 후기로 남길까 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서 조금 차분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후기를 적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다.

     

    그래도 일주일에 세 개 이상의 포스팅은 쓰고자 했지만 이것 저것 벌여놓은 일을 정리하고 또 BoB 교육도 들으면서 조금 미뤄진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뭐 아예 필기를 안하거나 그런 것은 당연히 아니다. 우리에겐 노션이 있다 ^____^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자신감이 좀 생겼다.

    이전 포스팅에서 본 것처럼 우울감, 좌절감의 연속이었던 시기를 보냈었다.

     

    내가 가려는 방향의 본질은 개발이기에 정말 BoB가 맞는 방향인가도 수십번 생각했다.

    그래도 내린 결론은 시야를 더 넓히면서 개발과 보안을 융합해보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을 내렸다.

    내가 해보고싶은 분야기도 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BoB의 준비 과정을 간단하게 적어보겠다.

     

    1. 서류 과정

    모든 나의 경험을 끌어 모았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 대회 참가(수상X), 동아리 활동, 스터디 등등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이력은 무엇인지 파악했다.

    뒤에서 한번 더 말하겠지만 면접 때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좀 고생했다.

     

    당연히 거짓을 말한다면 면접때 탈탈 털릴 수 있다.

    나는 자소서나 이력에 거짓을 적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벌여놓은 바운더리가 넓어서 어느 부분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을 좀 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크게 "성과"와 "경험" 두 가지였다.

    학부의 과제부터 여러 프로젝트 등등 내가 참여해서 완성하거나 성과를 얻은 것들, 그리고 실패했지만 계속 도전했다는 경험 이 두 가지를 풀어쓰려고 했다.

     

    그렇게 크게 세 가지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이런 성과들을 꼭 억지로 연결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빌드업을 해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 글을 본다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결국 자소서에 쓸 성과가 있으니 붙은게 아니냐?

    결론은 No다.

     

    앞선 글을 보면 여러 실패가 나에게 다가왔다.

    이렇다 할 성과는 당연히 없고 남들도 다 말할 수 있는 경험 그저 그것 뿐이었다.

     

    다만, 나는 실패에도 계속 도전했다는 것을 짧게 녹여낼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당연히 서류 단계는 어느 기업, 어느 대외 활동에서나 넘어야 될 첫 번째 관문이다.

    2. 필기 시험

    솔직히 비중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성과가 없어도 충분히 얻어낼 수 있는 점수다.

    필기 시험은 수상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공부한 결과를 점수로 받아내는 것 뿐이다.

     

    크게 신경쓰지 말고 준비한 만큼 녹여낼 수 있다면 좋다.

    그렇다고 대충 치면 좀 그렇고 ㅎㅎ

    3. 면접

    사실 이게 진짜다.

    필기시험과 면접이 점수가 합산되서 결과가 나오지만 면접의 비중이 제일 크지 않나 추측한다.

     

    나는 앞선 과정들은 모두 그냥 필터링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서류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은 그냥 허수라고 생각했다.

    이 말이 너무 자만심이 묻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서류 합격한 사람들 대부분이 이 생각을 할 것이다.

    서류 탈락에 좌절하면 안된다. 그냥 준비가 조금 덜 된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고 다시 도전한다면 충분히 붙을 수 있다.

     

    일단 나는 면접의 준비를 자소서 기반으로 했다.

    내가 써놓은 말에서 기술 면접, 인성 면접으로 나누었다.

    당연히 얕게 끝내지 않았고 하나의 기술이 있다면 A, B의 세부적인 내용으로 타고 타고 들어가면서 준비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는 무슨 공격인지?

    -> 막을 수 있는 방법은?

    -> 해당 방법의 동작 원리는?

    -> A, B 방법을 비교하자면?

    -> 이 방어 방법의 단점은?

     

    기술적인 부분은 위처럼 타고타고 들어가면서 준비했다.

    비기술적인 부분은 팀프로젝트, 동아리 활동에서 얻었던 프로젝트 계획, 관리 쪽 부분을 준비했다.

     

    뭐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간결하고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은 누구나 했을 것이다.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면접 스터디다.

    나는 크게 3번의 면접스터디를 진행했다.

     

    첫 번째 스터디 -> 보완 -> 다시 보완

    이렇게 내가 하고자하는 말을 다듬어 갔다.

     

    같이 지원할 친구나 이미 BoB 또는 다른 대외활동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거리낌 없이 제안하자.

    만일 혼자 지원한다면 오픈카카오톡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면접 준비 없이 붙은 사람은 이미 준비가 된 사람이니 당연히 자격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말도 조리있게 잘 하지 못해서 면접 스터디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소극적인 성격이라고 이런 스터디 제안 등을 하지 않고 탈락한다면 진짜 큰 후회가 몰려올 것이다.

    쪽팔림은 스스로를 성장시킨다. 언제까지고 소극적으로 살 순 없다. BoB 또한 결과가 아닌 과정일 뿐이다.

     

    추가적으로 정말 BoB를 진심으로 준비할 것이라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도 좋다.

    나같은 경우는 BoB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서 한 학기를 놀지 않으려고 다른 대외활동도 같이 준비했었다.

    모두 합격했었지만 결국 모두 입과포기했다. 순전히 BoB를 위해서다.

     

    4. 최종 합격

    울진 않았지만 소리질렀다 ㅎㅎ

    우선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돌리면서 기쁨을 누렸다.

     

    일련의 선발 프로세스에서 어느 부분까지 공개할 수 있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 조금 애매하게 글을 쓴 것 같다.

    가능한 부분에서 글을 수정해가면서 보다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한다.

     

    나 또한 실패를 겪으면서 이제서야 한 가지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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